< 사 설 >
3.1 독립 만세운동 잊지 말아야 할 교훈
3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시작이다.
움츠린 겨울이 가고 산에도 들에도 우리의 가슴에도 따뜻한 봄이 왔다.
동백을 시작으로 매화,산수유,영춘화,복수초,목련,개나리,살구,복사꽃 등의 봄꽃들이 차레로 피기 시작한다.
우리의 마음에도 일상에도 봄이 왔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편한 일상속에서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다.
민족정신이다. 자립정신이다. 자애정신이다.
3.1절 기념행사가 해마다 열린다.
지금도 한일 관계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지만 1910~1945년 간의 암울했던 우리 역사를 올해는 봄나들이 대신 차분히 되돌아 보아야 한다.
위안부 문제는 아직까지 일본의 진정한 사과없이 세계의 분노를 사고 있다.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일본은 군사력을 통해 헌병경찰제를 시행, 강압과 차별을 통해 철저하게 조선의 민중을 점령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의 독립운동은 국내에서 전개되기 어려웠고, 독립열사들은 고국을 떠나 만주쪽으로 모여들었다.
이런 와중에 1915년 대구에서 대한광복회가 조직되어 만주에 군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군자금을 모금하고 만주의 독립운동 단체와 연락을 취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비밀결사 조직들이 만들어진다.
그 후,1919년 33인의 민족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민중의 3.1독립만세 운동이 탑골공원(사적354호)을 기점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사람들은 잃어버린 조국을 찿아 거리로 뛰쳐나왔다.
1919.1.21일 고종이 서거하자 이화학당 학생들은 상복을 입고 휴교에 임하면서 2월28일 모임을 통해 3.1만세운동에 결의한다.
이화학당 고등과 1학년 유관순 열사는 이때 서명학.김복순.김희자.국현숙 등과 5인 결사대를 결성,소복을 한 채 망곡望哭을 하고 남대문 시위 행렬에 합류하였다.
유관순. 꽃다운 님은 갔으나 우리는 기억한다.그녀의 훌륭한 민족정신을...
꽃다운 님은 갔으나 우리는 님의 조국 愛를 더욱 가슴에 품어야 한다.
꽃피는 3월!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하는 3월을!
민족정신 통일의 달로 제정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 담아본다.